여행

차박하기 좋은 대표적인 명소 솔직후기

유쾌한아줌마 2021. 3.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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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코로나로 불황인 가운데 대형 suv판매량은 작년 2020년 12만 대가 넘었다. 코로나 때문에 여행 다니기가 겁나서 차박을 즐기며 안전하게 힐링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가족 연인들이 캠핑하기 좋은 곳을 찾아다녔다면 이젠 차박 하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것 같다. 차박은 혼자 해도 오로지 나만의 시간에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힐링이라 충분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코로나로 모임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니 코로나 시대에 딱 안성맞춤이지 않을까 싶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차박 명소를 소개한다.

 

1. 포천 백운 계곡

포천의 백운 계곡은 포천에서도 가장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또 10킬로 길이의 계곡은 기암괴석으로 가득해 시원함은 물론 신비한 볼거리까지도 느낄 수 있다. 산속에는 새소리로 가득해서 아마도 숲 속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기도 한다. 계곡 주변에 주차 명당으로는 백운계곡 입구 백운교와 흥룡사 있다. 차를 세워두기 좋은 넓고 한적한 장소라서 주차 걱정인 사람들에게는 딱 좋은 장소일 것이다. 

 

2. 태안 몽사포

몽사포는 차박의 성지라고 불릴 정도로 차박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지역이다. 아마도 차박을 선호하는 사람들 중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햇빛이 잘 들고 누워서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지상낙원이라고 할 만하다. 또한 온수가 나오는 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장 등 시설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처음 차박하는 사람이나 여성이 차박 하기에도 불편한 것 없이 맘껏 즐길 수 있다. 편리함까지 누리며 차박 할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주말만 되면 명당을 잡기 위한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용히 낭만을 즐기며 차박하고 싶은 사람에겐 맞지 않을 것 같다.

 

4. 홍성 속동 갯벌마을

대부분의 캠핑장이나 차박을 하는 곳은 바다, 강, 산 위주라면 여긴 개벌이라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 간다면 갯벌체험도 가능해서 체험학습의 기회가 될 것이다. 물때를 잘 맞춰서 고동이나 소라도 잡아보고 해루질로 낙지도 잡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잡은 재료로 라면이나 찌개를 끓여먹으면 임금님 수라상보다 더 멋진 식사가 된다.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이 자리 잡고 있어서 조용히 힐링하기 정말 좋은 곳이며 봄에는 유채꽃이 반겨주고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반겨주는 단지로 구성이 되어 있어 사시사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 서울 중랑 캠핑숲

멀리 외곽에서 캠핑하며 자연을 느끼고 싶지만 서울 도심에서 멀리 떠나기 힘든 사람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당연히 멀리 가면 더 푸르른 자연을 만끽하기 좋겠지만 여건이 안될 경우 중랑 캠핑숲에서라도 즐기면 나름 힐링될 것이다. 도심에 있지만 오래전부터 개발이 제한되어 도심에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6. 무주 구천동
차박하다 보면 바퀴가 모래에 빠져 곤란한 상황이 종종 생긴다. 나는 이럴 때 차분히 대처해야 하는데 여자인 나 혼자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면 우선 당황하고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머릿속은 대처방법을 알지만 마음과 몸은 안 따라주니 방법이 없다. 하지만, 무구 구천동은 강가가 돌밭이라 차가 빠질 일이 전혀 없어서 그런 걱정 안 해도 되는 곳이다. 또, 무주 구천동은 깨끗한 물과 산의 내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쪼로로 흐르는 물소리를 음악 삼아 즐기고 푸르름을 밤이 되면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반짝이는 반딧불을 보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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