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제주도는 언제 가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곳이다. 계절마다 코스도 다양해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사계절 내내 관광객으로 붐빈다. 난 어릴 때부터 친척이 제주도에 살아서 방학은 항상 제주도에서 보냈다. 그래서인지 제주도 하면 여행보다는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그때는 관광지 개발이 많이 안되어 있어서 바다에서 수영하고 해산물 먹고 모래 장난하는 게 전부였지만 참 행복했던 것 같다. 내가 커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어릴 때 놀았던 친화경적인 놀이를 많이 못해주는 것 같아 맘 한편이 미안하다. 수돗물을 받아서 먹던 시절에 석수라는 생수가 나와서 깜짝 놀랐고, 그 뒤로 분리수거와 쓰레기를 봉투를 사서 버려야 된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이젠 사스, 메르스, 코로나..